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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기도를 하고 있나요?
한광수 2021-02-11 추천 3 댓글 0 조회 808

 

기도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면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이 구하는 것과, 예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 다를 수가 있겠지요.

예수 바깥에 있는 죄인들은 자기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할 것이고,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라 할지라도 육신은 죄 아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 보다는 자기 유익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에게 돕는 보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분이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 대신 간구해 주십니다.

무슨 기도를 하는가 하면 그에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는 기도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고 기도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름하여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을 한마디로 말하면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땅이란? 문자적인 의미에서는 온 세상을 말하지만 영적으로는 자기 백성들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의 의(義)가 자기 백성들 속에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즉 죄 아래 있는 자기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의(義)가 강물처럼 덮임바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그리스도의 의(義)로 충만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걸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말로 아들에 형상을 본 받는다고 합니다.

 

이게 창세전 언약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창세전 언약은 자기 백성들이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거룩하고 흠이 없어져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걸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성전에 와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기도하고 구제하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헌금하고 형제를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즉 자기가 행한 것을 내어 놓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이러한 것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자기들이 율법을 지킨 행함이 의(義)가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세리는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 나는 죄인이라고 합니다.

자기에게는 의(義)가 없으므로 자신은 내어 놓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면서 주의 긍휼을 구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아버지는 바리새인의 기도는 거부하고 세리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요?

바리새인과 세리가 성전을 나온 바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다시피 성전은 죄인이 흠 없는 제물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목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게 신약으로 오면 예수님이 성전의 실체로 나타납니다.

성전은 여호와의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신 분입니다.

그럼 예수님이 곧 성전인 것입니다.

 

성전에는 하나님의 의(義)가 발생을 하는 곳입니다.

 

성전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기 백성들에게 자기 의(義)를 주시고자 함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예수 앞에 나와서 자신들이 율법을 지켰다는 것을 의(義)로 내어 놓으면서 예수님의 의(義)를 거부합니다.

그러나 세리는 자신은 죄인이므로 예수님의 의(義)를 구합니다.

 

이로보건데 자기가 죄인임을 아는 세리는 예수님의 의(義)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데!

스스로 의인이라 하는 바리새인은 예수의 의(義)를 거부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의(義)로 예수의 의(義)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지옥으로 갈 죄입니다.

 

이처럼 기도란? 그에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름하여 예수님의 의(義)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기도를 하지를 못합니다.

우린 기껏해야 바리새인의 기도 밖에 못합니다.

자기 행함으로 복 달라고 하는 수준의 기도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 속에 오셔서 대신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기도하면서 우리는 주의 뜻대로 사는 자가 아니라 도리어 그 뜻에 반하는 자로 산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예수님의 피 뿌림에 은혜 안에서 살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기도하라는 것은 우리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자 하심입니다.

우린 기도하면서 우리 안에 감추어진 죄를 발견하여야 하고!

그럼에도 정죄당하지 않고 사는 것이 예수님의 피 흘리심에 공로임을 알고 감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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