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지혜로는 알 수 없는 십자가
바울은 율법 아래서 신앙을 판단하였을 때에는 예수를 핍박하였다. 예수를 핍박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믿어서 열심을 내었다. 율법이 곧 어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빛을 만나고 보니 자신이 어둠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율법 아래 있는 유대인들은 율법적 판단으로 자신들은 빛에 거하여 밝히 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들의 판단에 의해서 예수가 틀렸다고 정죄하여 예수님을 죽였다. 그것도 하나님께 충성한다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죽인 것이다.
바울은 그것이 마귀의 일일 줄이야! 십자가를 지신 후의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알았다. 유대인들은 인간이 말씀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옳고 좋은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둠에 속한 유대인들이 말씀을 일점일획도 어김없이 지키고자 하였다. 난 이제부터 죄 안 짓고 착하게 살고 말씀대로 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어두움일 뿐이다. 말씀을 지키겠다는 것은 가상한 일이지만 안타까운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기가 말씀을 지켜 낼 수가 없는 죄인임을 모르는 것을 예수님은 맹인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맹인이라고 하였다면 죄가 없을 텐데 본다고 하니 죄가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 없는 자만이 지킬 수가 있다. 죄인이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자기가 맹인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죄 없으신 예수님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셨다. 그런데 세상이 빛이라고 하는 예수님을 오히려 어두움이라고 죽여 버렸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심으로 예수님이 옳다고 천명해 주셨다. 이제 예수를 죽인 세상은 어둠이라는 것이 들통이 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세상 지혜로는 알 수가 없다. 이는 주를 믿는 자만 아는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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